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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Archives: Memoir

컨셉을 정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제대로 해보고는 싶었는데, 그러자면 컨셉이 필요했다. 오픈소스는 늘 진화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고, 그들은 언제나 (오픈소스에 공헌하는 사람들) linux kernel은 언제나 진화한다고 얘기 한다. 내 블로그는 이런 거창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니, 실질적으로 거창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이렇게 거창하게 시작하고 싶지는 않다. 적어도, 블로그라는 공간은 정보 공유의 방향에 있어서, 제공자와 구독자가 확연하게 구분되는 플랫폼이다. 블로그로 사람과 소통을 한다면, 적어도 본인이 글 하나를 올린 그 만큼의 공과 시간을 들여서 다른 사람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고 그 사람들의 생각을 묻고 자신이 생각을 또 공유해야 한다. 난 그렇게 부지런한 성격이 아니다. 또 그러고 싶지도 않다. 결론은, 그냥 내가 잘 아는 얘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컨셉은 유지하되, 그것이 정확한 논리를 가졌으면 한다. 내가 무언가를 받는 것은 됐다. 그래. 이게 내 블로그의 큰 컨셉이다. 컨셉에 디테일한 조항이 많을 필요는 없잖아. 그리고 지금 무언가를 확실하게 정해두긴 싫다. 써내려가는 내용은 도움이 되거나 정확한 내용이되, 무엇을 쓸지 어떠한 것만 다룰 지, 그리고 다룰때 무엇을 어떻게 쌈싸서 뭉퉁그릴지. 정해두기는 싫다. 알아서 진화한다는 그런 거창한 이야기 라기 보다는 그때그때 마다 바뀔 수도 있는 그러한 방식으로 운영하고 싶다.

덧붙여서, 이런 것들이 공유되어서 그러한 것들을 몰랐던 사람들이 알게되고 도움이 된다면 그것은 자그마한 기쁨을 안겨다 주겠지. 나눠주는 기쁨은 받는 기쁨보다 솔직히 크다. 못느껴본 사람들은 모른다.

- 내가 잘 아는 얘기를 전달하고, 정확한 논리를 가졌으면 한다. 몰랐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더 이상 무엇을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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